[굿모닝경제] 수소차 부진 속 대세 이룬 전기차...그런데 이차전지는 '추락' / YTN

2023-09-11 263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먼저 친환경 관련 차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보통 친환경 차량 하면 전기차, 수소차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요즘에 전기차만 주목을 받고 수소차는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허준영]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하나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것. 예를 들어서 지금 전기차 충전소가 작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에는 3만 5000개가 넘게 있습니다. 사실 동네마다 있는 거죠. 그런데 수소차는 충전소가 12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소차는 기본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데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것. 그러면 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냐? 아무래도 수소를 충전할 때 고압으로 충전을 하는데요. 저희가 화학시간에 배우듯이 수소라는 게 지구에 존재하는 원자 중에 가장 활발하게 다른 원자랑 반응하는 원소입니다. 그래서 수소는 보통 물이나 다른 형태로, 다른 것들이랑 반응을 잘하죠. 수소가 반응성이 크다는 건데요. 더군다나 반응성이 큰 수소를 고압으로 하다 보니까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들. 그래서 충전소를 건설할 때 아무래도 주변에서 허가를 얻는 것이라든가 이런 과정들이 쉽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악순환 구조인지 모르겠는데 그러다 보니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에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 승용차로 수소차를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딱 하나고요. 도요타도 딱 하나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선택지가 좁은 부분, 이것들이 또 하나 수소차의 성장 가능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분 같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친환경 차량은 전기차가 주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수소차의 미래,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허준영]
전기차에 비해서 수소차가 가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보면 친환경이라는 장점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고 그리고 상대적으로 한 번 충전을 하면 더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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